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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 - 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요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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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 - 데이터 분석에 중요한 요소

생각냥 2024. 4. 8. 00:10

목차

아니시에이팅 설명
내가 생각하는 아니시에이팅 - 긍정적인 면이 있을 수도?
좋은 아니시에이팅, 나쁜 아니시에이팅
아니시에이팅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아니시에이팅을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했는가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아니시에이팅

아니시에이팅 설명

한국인이 말을 시작할 때

아니시에이팅은 “아니”와 “이니시에이팅”이 합쳐진 용어로, 게임에서 주로 사용된다. “아니” 라는 말로 남탓을 시작하며 말싸움이 시작된다(initiate)는 의미를 가진다.

내가 생각하는 아니시에이팅 - 긍정적인 면이 있을수도?

아니시에이팅이 좋은 뜻을 가진 말은 아니다. 아니시에이팅은 게임 내 어떤 행동에 대해서 지적을 하려는 목적을 가진 대화의 시작이다. 물론, 보통의 게임에서는 아무 근거 없는 남탓을 하기 위한 수단이긴 하다. 하지만, 아니시에이팅의 구조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시에이팅은 말싸움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말싸움은 좋은 말로 하면 토론이나 논의라고 할 수 있다. 토론의 구조는 제시된 주장에 대해 반박을 하는 구조이다. 아니시에이팅은 일종의 토론의 시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처음 제시된 아이디어가 더 발전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아니시에이팅은 논의의 시작을 알리는 반박이라고 생각한다. 남탓을 의미하는 아니시에이팅은 협의의 아니시에이팅이라고 할 수 있고 내가 말한 아니시에이팅은 광의의 아니시에이팅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래 글에서부터는 아니시에이팅을 광의의 의미로 사용하려고 한다.

좋은 아니시에이팅, 좋지 않은 아니시에이팅

광의의 아니시에이팅을 설정했으니 어떤 것이 좋은 것이고 좋지 않은 것인지 나름대로 구분해 보겠다.

좋은 아니시에이팅은 근거가 있는 반박이라고 생각한다. 토론에서도 제시된 주장을 뒤집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다. 근거가 논리적이든, 보편적인 것이든 근거가 꼭 필요하다.

좋지 않은 아니시에이팅은 좋은 아니시에이팅이 아닌 모든 아니시에이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니시에이팅도 나쁜 아니시에이팅이다. 이는 남을 깎아내리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제일 질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장의 시작 : 아니

나는 어떻게 아니시에이팅을 이번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했는가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아니시에이팅을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스터디원들과 캐글에서 제공하는 Olist 데이터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보고서 개요(보고서 관련 간단하게 설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나의 역할은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총 4명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나와 한분이 “제시”하는 역할을 했고, 두 분이 “피드백 및 반박”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주장과 반박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수정해나갔다.

물론 “제시”와 “피드백 및 반박” 역할을 실제로 나눈 것은 아니었지만,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보니 나는 최대한 제시하려 노력했다.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려면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제시”라고 생각했다. 생각이나 주장을 근거와 함께 “제시”하면 팀원들의 반박이나 의견을 이끌어내기가 좋았다. 주제만 달랑 있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기보다는 무언가가 던져진 상태에서 논의를 더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물론, 주장을 급하게 던질 때도 있어서 반박을 잘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때도 있었다. 반응이 싸할 때도 많이 있었다.

위에서 말한 팀원들의 반박이나 피드백이 좋은 아니시에이팅이었다고 생각한다. 제시된 주장에 대해 나름 합리적인 반박이나 피드백이 많이 나와서 주장을 발전시키고 검증하기 좋았다고 생각된다. 특히, RFM 기준을 정할 때나 보고서 수정할 떄에 아니시에이팅이 많이 나와서 수정하기 좋았다.

좋은 아니시에이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이런 좋은 아니시에이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주장이 필요하다. 주장이 별로면 피드백이 아예 없을 때도 있다.

좋은 주장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고, 다른사람에게 잘 전달되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주장이어야 피드백도 많이 나오고 반박도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조용한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막 던진 주장은 싸한 반응을 이끌어 내 역효과가 난 적도 있다.

처음에는 차트등의 준비가 부족했다. 말로만 많이 하다보니 팀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반응을 더 이끌어내지 하고 생각해보았는데 주장에 대해서 근거를 더 준비하고 쉽게 전달하려 했더니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편해졌고 팀원들의 반응을 더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좋은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주장을 공유하고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꼭 날을 잡고 주장을 철저히 준비해서 피드백을 받는 것보다 아직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피드백을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회의 시간에만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카톡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려고 했고, 어려운 점도 빠르게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려 노력했다.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아니시에이팅

데이터 분석에서 아니시에이팅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데이터를 보다보면 편향될 수도 있고, 잘못 데이터를 해석할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게 다른 사람의 반박이다. 반박을 통해 주장과 근거를 수정해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박이 있으려면 주장이 필요하다. 좋은 아니시에이팅을 이끌어내고 싶다면 데이터를 통해 좋은 주장을 잘 정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좋지 않은 주장은 “다시 해오세요” 라는 좋지 않은 아니시에이팅이 나오거나 아예 아니시에이팅을 이끌어내지도 못할 수 있다.